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마음을 읽어주는 훈련을 받으라!

공진수 센터장 2013. 2. 20. 13:06

 

상담을 받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대부분이 상처가 있는 피해자(?)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상처를 준 상대편이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부부상담의 경우에는 배우자일 가능성이 높으며, 가족상담의 경우에도 배우자나 부모 혹은 자녀들이 그 상대편이 됩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서로 상담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상대편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닌 내담자의 마음만을 읽어달라고 주장하는 것을 많이 발견합니다.

물론 본능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이지만, 내 마음을 읽어달라고 주장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상대편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훈련이 없어서 그리고 경험이 없어서 난감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라면서 겪었던 자연스러운 경험을 - 억압, 회피, 무시, 차별 기타 등등 - 그대로 답습하면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신혼부부들이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못살겠다느니, 상대편이 변했다느니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마음을 읽어주는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울러 부부생활을 오래하신 분들도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준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상대편에 대한 오래된 실망감을 상담실에서 토로하는 것을 볼 때, 우리에게는 상대편의 마음을 읽어주는 훈련이 많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훈련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심리치료센터 등에서도 가능할까요?

답은 물론입니다.

심리치료에서는 소통과 공감에 대한 훈련도 시켜 드립니다.

특히, 억압적 구조 속에서 자라신 분들에게는 이러한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왕따나 은따 등을 당하면서 자란 분들의 경우에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회피 등의 방어적 태도로 인해서 상대편의 마음을 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마음을 읽고 상대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더욱 행복한 삶을 원하신다면, 주변의 심리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