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5만원 때문에.....

공진수 센터장 2013. 2. 25. 14:18

절친한 직장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0만원을 한쪽이 빌려주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5만원은 돌려 받았고 나머지 5만원은 돌려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결국 돈을 돌려 받지 못한 분은 이것으로 인해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반인들이 보면 5만원을 챙겨 주지 않은 분이나 그것으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진 분 모두가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인간의 심리라는 것이 이렇게 연약한 부분이기에 작은 상처도 그 후유증은 클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5만원이 아까워서라기보다는 5만원으로 인한 신뢰감의 상실이 우울증에 빠지게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이란 이렇게 연약한 존재입니다.

특히, 겉으로는 강한 척하는 분일수록 심리적으로는 매우 연약한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상처에도 큰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지요.

더군다나 우리의 집단 무의식 중에는 참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말이죠.

그러나 참는다는 것은 그 한계를 넘어설 때에 더 큰 부작용을 남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에서 분노를 표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조절과 함께 적당한 표현으로 해소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신뢰감의 상실로 인한 좌절감과 상실감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 못지않게 치료상담을 통한 자기 표현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쁜 일도 그렇지만 힘든 일도 표현을 하고 마음 속에서 털어내면 홀가분한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죠.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