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자녀상담]아이들이 우울하다면?

공진수 센터장 2013. 10. 29. 09:33

 

 

 

요즈음 나를 찾아오는 아동 청소년들은 매우 우울하다.

그리고 이러한 아동 청소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 보면, 외로움과 우울함 그리고 두려움과 분노함 등 다양한 감정이 썪여 있다.

그 원인으로는 다양한 가정형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학업 및 성적 등과 관련한 스트레스 그리고 친구 또래 등과 같은 관계 형성에 대한 스트레스와 기타 등등의 다양한 스트레스 속에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우울함 속에서 헤매는 경우를 자주 본다.

예를 들어서 조손, 다문화, 편부모, 이혼, 재혼, 학대, 폭력, 맞벌이 등등의 가족형태로 인한 자녀들의 스트레스가 의외로 높다.

또한 학업 성적과 관련해서도 스트레스가 많은데, 특별히 중학생들이 고등학생보다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왕따, 폭력 등등으로 얼룩진 학교생활 혹은 또래집단 생활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 역시 무척 크다.

 

그런데 아동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그의 영향으로 생기는 우울함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 아래와 같은 현상이 보인다면 전문가를 찾아보길 권한다.

첫째, 이러한 아동 청소년들은 감정에 대한 느낌이 적절하지 못하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회피하거나 방어하고자 하고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감정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잘 모르겠다'는 등 '없다'는 등등의 발언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럽고 갈등하는 모습이 보이거나 느껴진다.

둘째, 이러한 아동 청소년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다.

슬퍼도 슬픈 기색을 참으려고 하고, 기뻐도 기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감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 있고, 부모로부터 감정표현에 대해서 억압을 받은 경우도 많았다.

즉, 부모들이 (긍)정적감정보다 부(정)적감정을 통제하다 보니, 모든 감정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도 들어 있다.

셌재, 이러한 아동 청소년들은 감정조절이 쉽지 않았다.

분노가 났을 때 분노조절이 안되는가 하면, 무엇엔가 의존적 혹은 중독적으로 빠져서 쾌감을 찾기 시작하면, 의존적 그리고 중독적 현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중독 등등.

결국 나의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하니 그것이 쾌감이든 불쾌감이든 제대로 조절을 못하는 것이고 행동 역시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혹 자녀들에게서 위와 같은 현상이 관찰되는가?

전문가를 찾기 바란다.

아동이든 청소년이든 일반 성인이든 우울함은 매우 위험한 심리이다.

만약 이러한 것을 방치한다면 방치한 기간만큼 치료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즉, 2년간 이러한 현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면, 치료도 2년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우울하게 느껴진다면 조기개입을 하여서 치료상담을 받는 것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 4079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