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은둔형 외톨이 심리상담에 대해서

공진수 센터장 2014. 1. 20. 17:07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많이 존재함을 느낀다.

활동형 외톨이에 비해서 다양한 이상심리를 가지고 있고 사회성 역시 떨어짐으로 말미암아 가족 및 친구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느끼는 부담감은 매우 높다.

이들이 은둔하는 만큼 관계성과 사회성의 단절이 오고 우울증이나 분노조절 등의 다양한 정서적 불안감 및 부적응은 개인적으로는 정신질환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고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은 많지 않고,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참여하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많지 않다보니 참 답답하기 그지 없다.

여기에 가족들 역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보다는 가족 내 왕따와 같이 문제아 취급을 하면서 이들을 인격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무시 또는 억압을 하면서 은둔형 외톨이들이 더욱 더 은둔하게 만드는 과정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바라보는 나 역시 상담사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무엇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은둔형 외톨이를 둔 부모들이나 보호자들 혹은 당사자들은 문제를 직시하고 직면할 필요가 있다.

회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는 것이다.

대인기피나 대인공포 혹은 다양한 사회적 관계 맺기에 대해서 두렵거나 불안하다면 전문가를 만나서 자신의 문제를 노출해야 하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아울러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못지 않게 사회성을 훈련받고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속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직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본 상담사도 몇 번에 걸쳐서 은둔형 외톨이를 만난 적이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 중독에 빠져서 건전한 경제활동과 사회생활을 해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방을 떠나지 않는 내담자들의 모습을 보았다.

자존감은 바닥을 치며 감정조절이 쉽지 않다보니 삶을 잘 통제하지 못하고 잔소리하는 부모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다양한 부적응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내면은 공허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차 있어서 세상을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가득차 있는 모습도 많았다.

우울감도 가득하고 문제해결 능력 역시 떨어지다 보니 자기효능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의 지지는 거의 없었으며 가족들 역시 지치고 지친 나머지 소진 상태에서 전문가를 찾아오는 경우도 잦았다.

 

혹 가족 중 또는 자녀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느껴지는가?

비난과 비판을 하기에 앞서서 상담전문가를 만나도록 해 보기 바란다.

집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한다면, 예외적으로 집으로 상담전문가를 부르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방법은 의외로 많은 것이 세상이다. 단지 찾지 않을 뿐.....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 4079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