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자녀상담]자녀의 20년 후를 바라보는가?

공진수 센터장 2014. 4. 6. 21:44

 

 

학업 중도 포기 의사로 인하여 자녀와 갈등을 벌이는 가정들이 많다.

이럴 경우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에게 섭섭하고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에게 섭섭하다.

두 부류 모두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부모는 아날로그식으로 생각하는 반면, 자녀는 디지털식으로 생각하는 것에서도 갈등이 일어난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

자녀가 학업 중도 포기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그 배경에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업으로 인한 소진일수도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일수도 있다.

여기에 또래집단 안에서의 상실감과 좌절감일 수도 있고, 학교폭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 속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아울러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가 불안을 조성하거나 우울을 조성할 경우에도 학업 중도 포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 외에도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럼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당사자인 학업 중도 포기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학업을 이어서 하느냐 아니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많은 부모들은 공부도 때가 있다고 많이 듣던 이야기를 꺼내지만, 자녀들은 이 말에 잘 동의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녀들의 입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렇다면 자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는 있다.

예를 들어보자.

지금 기성세대가 많이 가입하는 보험을 보면 100세 보장 보험들이 많이 있다.

이것은 바로 기성세대의 기대수명이 100세까지라는 것이다.

그럼 자녀들의 세대는 어떨까?

아마도 120세까지는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태어나서 약 30세 전후까지 공부한 것으로 나머지 90년을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평생학습을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공부도 때가 있다는 것은 바로 아날로그 시대에는 적합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현대에서는 공부가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는 언제든지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공부의 당사자인 말이 물을 먹고 싶을 때 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학업 중도 포기를 표시한다면 이제는 그들의 마음을 읽어 주어야 한다.

그저 억압하고 협박하며 아날로그 시대의 슬로건으로는 자녀를 더욱 삐뚤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자녀의 궁극적 미래에 대해서 도와 주어야 한다.

미래학 서적이라도 몇 권 읽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녀의 진로 담당 전문가와 만나서 상담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방법이다.

이것은 부모 시대의 잘 나가는 직업이 부모가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는 30대에도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갈등하는 가정도 많다.)​

그렇지 않고 자녀를 가장 보편적인 공교육과 사교육의 사슬 속으로만 몰아넣고 그저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된다면 논리로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의 거북이를 만들면 안된다.

오늘날의 토끼는 전혀 잠을 자 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의 20년 후를 예측할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전문가를 찾기 바란다.

자녀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서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전문가.

그 중에는 심리상담사도 괜찮은 전문가 부류 중의 한 부류이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 4079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