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부상담]부부 사이의 위험신호들

공진수 센터장 2014. 6. 25. 18:0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음악치료사)

미술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 070 4098 6875

메일문의 : kongbln@daum.net


남이 보기에는 알콩달콩 사는 부부들 같지만 속으로는 아픔과 상처가 깊어지는 부부들이 많다. 그런 가운데에는 외도로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는가 하면, 이혼으로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어떤 부부도 어느 날 갑자기 외도나 이혼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어떤 징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징후들을 무시하거나 방관하거나 회피를 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럼 부부 사이에 위험한 신호들 중에는 무엇들이 있을까?


1. 부부간에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지는 것 같고, 또는 존경심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위험하다. 호칭에서 변화가 올 수도 있고, 말을 하는 태도나 어투 등에서 이러한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배우자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과 어감의 표현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것을 감지할 수도 있다.


2. 부부간에 대화가 점점 사라진다. 일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정서 등등에 대한 표현도 점점 사라진다. 그냥 사무적인 이야기만 할 뿐 무엇인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매우 건조한 대화만이 오고 갈 때 위험하다.


3. 배우자를 위한 이벤트나 계획 만들기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주말이 다가오더라도 자신의 일에만 혹은 자신의 계획에만 몰입할 뿐, 배우자에 대한 배려와 생각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위험하다.


4. 공동의 시간을 만들지 않을 때 위험하다. 예전에는 함께 무엇인가를 함께 하기도 했지만, 집에 들어오면 각자 자신의 일에만 몰입하고, 상대방의 관심사에는 관심이 점점 없어진다면, 위험 신호가 두 사람 가까이에 와 있는 것이다.


5. 서로를 지지해 주지 않는다. 매우 위험한 신호이다. 친척 모임이나 가족 모임에 가서도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지지해 주지 않는다면, 두 사람의 관계에 매우 위험한 신호가 도달해 있다는 것이다.


6. 우선순위 정하기에서 배우자에 대한 항목은 항상 뒤로 밀린다면, 이것은 관계에 어려움과 위험이 있다는 신호이다. 시월드 혹은 처월드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하는 남편이나 아내, 정작 배우자에 대한 배려는 마지막 항목에 있거나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신호이다.


7.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성생활이 없는 부부생활을 이어간다면 매우 위험하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신혼초와는 다른 성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부부들의 모습이지만, 그 횟수나 빈도에서 그리고 성생활을 통한 친밀감 등에서 관심도 없고 그래서 행위도 없는 삶을 산다면 매우 위험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8. 지속적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불만과 불평을 토로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에 위험이 있다는 신호이다. 결국 불만과 불평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서로에 대한 섭섭함이 늘어나고, 짜증이 늘어나며 분노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고, 관계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9. 비밀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것 역시 위험한 신호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욕실까지 가지고 들어가면서 배우자의 접근을 막을 정도라면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카드명세서에 찍힌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변에, 진실성 혹은 성실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


10. 또한 가족들의 중요한 스케즐을 자주 잊어버리는 경향을 보인다면, 이것 역시 부부간에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관계가 소홀해지면 그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도 소홀해 질 수 있다. 그래서 가족사의 중요한 스케즐까지도 무의식적으로 잊게 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더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위에 10가지 정도를 적어 보았다. 부디 부부간에 항상 알콩달콩하며 살 수는 없겠지만, 위험 신호가 왔을 때 잘 대응을 한다면 행복한 부부의 삶 그리고 가족의 삶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심리상담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담칼럼]열등감  (0) 2014.06.26
[심리칼럼]예술치료 (1)  (0) 2014.06.26
[상담칼럼]외도 그 이후  (0) 2014.06.25
[상담칼럼]군 입대 전 자살 소동  (0) 2014.06.25
[상담칼럼]도벽 있는 아이  (0)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