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눈으로 보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공진수 센터장 2014. 7. 21. 18:37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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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에서 보면 얼굴역전효과라는 것이 있다. 얼굴을 거꾸로 제시하는 경우, 우리는 얼굴을 제대로 재인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러한 종류의 자료를 찾으면 갖가지 사진이나 그림 등이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위에 제시한 그림도 유명한 모나리자인데 자세히 보면 약간의 차이점이 있지만, 얼굴이 거꾸로 되어 있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은 그 차이점을 잘 모르고 똑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그림을 다시금 180도 돌리면 어떻게 될까?



방금 위에 제시한 그림을 변한다. 이제야 우리는 두 그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눈을 통해서 보는 것들이 모두 사실일까? 혹시 왜곡되거나 착각을 하는 경우는 없을까?


답은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많은 사람들은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보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보지 않은 것보다는 본 것이 좀 더 정확할 수 있다. 그러나 보았다고 해서 그것이 다 사실이거나 진실이라고 말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엇인가 보거나 듣거나 혹은 느낄 때, 사실 그대로보다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틀로서 재가공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함께 살았으니 혹은 그동안 오랫동안 관찰을 했기 때문에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아울러 범죄현장이나 사고현장에서 본 것 역시도,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왜곡되거나 착각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관찰 그리고 목격만 가지고서 사실인 것처럼 혹은 진실인 것처럼 말한다는 것에는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위의 그림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금 느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