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신경증이냐? 정신증이냐?

공진수 센터장 2014. 8. 25. 18:3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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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범주에서는 이상심리하고 하더라도 좀 더 세밀하게 분류를 하면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경증이라고 하면, 현실판단력은 비교적 정상적이며, 주요한 장애나 문제로는 불안장애나 우울증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으며, 자기상태에 대한 이해는 있는 편이다. 여기에 사회적 적응상태는 경미한 문제가 있을 정도이며, 주요한 치료방식으로는 외래치료, 방문치료, 심리치료 등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정신증이라고 하면, 현실판단력에 뚜렷한 손상이 있으며, 주요한 장애나 문제로는 대표적으로 조현증 - 구, 정신분열증 -을 손꼽을 수 있으며, 자기상태에 대한 이해는 없는 편이다. 여기에 사회적 적응상태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주요한 치료방식으로는 입원치료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신경증과 정신증 내담자의 큰 차이는 환각이나 망상이 있느냐 없느냐로도 볼 수 있는데, 정신증 내담자들에게는 환각이나 망상의 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 있으며 치료에 있어서도 더욱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정신증 내담자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그런데 우리는 신경증에서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 혹은 외래치료나 방문치료를 간과하였다가, 차후에 정신증으로 발전이 되어서 더욱 문제를 키우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특히 신경증이든 정신증이든 주변 환경과 주변인들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데, 예를 들면 신경증에 시달리는 부모 아래에서 정신증을 가진 자녀가 있다는 예를 보면 더욱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즈음은 아이들도 우울증에 빠질 정도로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아우울증상들이 외현화 됨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그들을 방임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방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자주 있다. 자녀들이 우울증이라는 것에 부모의 자존감과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 부모들이 자녀들의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정신적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신경증과 정신증에 노출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예후가 있을 경우에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적절하게 개입을 하느냐에 따라서, 증상은 오래 지속될 수도 있고 치료의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텐시브한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충격을 받았는데, 그 충격 후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불편감을 가지고 있다면, 주변의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보는 것은 매우 필요한 현대인의 삶이 되고 있다.

 

부디 신경증이든 정신증이든 쉽게 그리고 빠르게 회복되고 극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여서 더 큰 문제로 만들지 않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