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공진수 센터장 2015. 1. 19. 08:5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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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에 나오는 내담자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등등의 모습을 가지고 나옵니다. 그래도 심리상담에 자의든 타의든 참여를 하는 분들은, 정말 용기가 대단한 분들입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용기를 내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분들이 더욱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인간에게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관계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모습과 자신이 알지 못하는 모습이 있고, 자신이 보고 싶거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보고 싶지 않거나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 있답니다. 그런데 심리상담에 임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모습과 자신이 보고 싶지 않고 보여주기 싫은 모습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문제는 심리상담에 임해서도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노출하거나 의제로 다루는 것에 대해서 초반에는 매우 불편해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분노를 잘 내는 분들, 폭력을 잘 행사하는 분들, 우울하신 분들 등등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불만족해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수치심과 죄책감 그리고 자책감 등이 높은 반면, 자존감 등에서는 매우 낮은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렇다 보니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다른 사람들이 내담자의 모습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반응에 대해서도 매우 예민한 반응을 합니다. 결국 이런 예민한 반응이 다시금 분노로, 폭력으로, 우울로 변질되고, 그래서 이러한 증상들이 완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화가 되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지요.


이러한 모습들은 보면서 저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자신의 잘난 부분이 아니라 못난 부분에 대해서 직면하고 직시하는 것에 얼마나 두려워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고 직시한다는 것은, 결코 편안한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떨 때는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 중에서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모습이 있다면, 문제는 조금 달라지겠지요?


심리상담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변화를 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심리상담이 혼나는 시간, 창피 당하는 시간, 수치심을 자극하는 시간, 죄책감을 더욱 느끼게 하는 시간 등등으로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아마도 인생 속에서 상담을 하면서, 부정적인 경험을 통한 학습효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두려움을 두려워 하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요. 혹 자신의 문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에 두려운가요? 그렇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상담사를 만나서 공동으로 문제해결과 모습의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려운 길은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갈 때에 덜 두려울 수 있답니다. 더군다나 내담자 중심의 상담사를 만난다면, 여러분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에는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