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부상담]좋은 아빠란?

공진수 센터장 2015. 1. 20. 18:32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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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분이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은 자녀들에게 잘해 주는 아빠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는데요, 막상 자녀들을 상담해 보면 좋은 아빠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다르답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자녀들의 입장에서 엄마에게 잘해 주시는 아빠를 가장 좋은 아빠라고 생각한다네요. 혹시 조금 의아하셨나요?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움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의 경우, 자신도 결혼해서 그런 삶을 살면 어떻하지 하면서 고민도 하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반복강박에도 빠진다고 하네요.


따라서 부모들이 가정의 행복에 대한 틀을 가지고서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녀들일수록 결혼도 무난하게 하고 결혼생활도 무난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빠의 몫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당장 아들들의 경우에는 아빠가 롤모델이 될 수 있으며, 딸들의 경우에도 아빠의 모습이 바로 배우자 선택에 중요한 모델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반대로 엄마의 모습이 아들들에게는 배우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으며, 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삶에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지요.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이런 점에서 무관심한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의 삶은 자기가 사는 것이지 무슨 부모탓 하느냐고 말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좋은 아빠란 다시금 정리하면 아내에게 잘해 주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 이해가 되시나요? 그리고 나서 자녀들과도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의 인격을 소중히 여겨준다면, 정말 좋은 아빠가 되겠지요. 그런데 많은 아빠들은 돈만 열심히 벌어다 주어서 궁핍함이 없으면 아빠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크게 착각하고 있으시다는 것 아시죠?


특히 아빠와의 관계가 소원했던 자녀들이 장성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직장생활 속에서도 윗사람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워서 활동과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하다 보니, 인정과 칭찬도 잘 받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더군요. 아빠를 극복하지 못하였기에 겪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으신가요? 아내에게 먼저 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모습만 보여주어도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하며, 부모를 닮고 싶어할 것입니다. 아울러 좋은 아빠와 엄마를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