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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을 하다보면 상담사마다 다 방법과 전략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성공적인 부부상담을 위해서 처음에는 각각 개별상담부터 시작을 합니다. 사실 부부상담에 나오는 부부치고 서로 얼굴 맛대고 싶어하는 부부 그렇게 흔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니, 처음부터 동석을 해 보았자 서로에 대한 불신과 원망, 두려움과 수치심 등등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다 보니, 정작 마음 문도 열지 못하고 부부상담 이후에 집에 돌아가서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도 자주 접하다 보니, 부부상담 초반에는 부부가 개별로 상담을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지요.
그럼 개별상담에서는 무엇을 다를까요? 보이지 않는 그리고 동석하지 않은 배우자에 대해서 험담이나 하고 판단이나 하며, 비난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바로 개별상담을 통해서 상담사 앞에 있는 내담자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지요. 즉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상담사든 내담담자든 자신을 모르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기만이요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것이기에, 가장 먼저 접근하는 것이 바로 자아성찰의 시간이 되겠지요. 물론 자아가 약한 분들이나 자아가 과도하게 강한 분들의 경우, 이러한 시간을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그러나 상담사와 함께 차근차근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상담을 하다보면,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이 오게 되고 결국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부부가 함께 동석해서 부부상담을 받더라도 서로에 대한 공격과 비난이 아니라, 그동안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몰랐다는 사실에 대해서 미안함과 함께 배우자를 이해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부부상담에서 배우고 익히며 알고 깨달은 것을 실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다시금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의 삶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그동안의 삶의 반추를 통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삶에 대한 자신감과 행복감을 찾아가기도 하지요. 제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곳에서 부부상담을 받으신 분들 중에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처음부터 부부가 동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하고, 과연 제가 하는 부부상담에 대해서 효과가 있을까 하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설명을 해 드리죠. 상담사마다 각자의 방법과 전략이 있는데, 한번 신뢰를 해 보시고 함께 동행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부부들이 변화되는 것을 보면, 참 행복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 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부부상담에서 자아성찰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현상과 본질을 다 함께 개입하고 중재하는 근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부상담을 성공적으로 해 보고 싶으신가요? 자아성찰에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홀로 힘드시다고요? 이 때를 위해서 부부상담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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