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후 - 고립되지 마라!

공진수 센터장 2015. 11.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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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나 피해 배우자가 고립되는 것은 매우 위헌함 일이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가 건전한 인간관계까지 단절되거나 피해 배우자의 경우 사람들을 믿지 못해서 스스로 고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이것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 중에는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지인들과만 소통을 하고 자신의 정당성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이다. 문제는 지인들과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소통을 시도하는 사람이 행위 배우자이든 혹은 피해 배우자이든 그 사람의 입장을 지지해 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된다.


그러다 보면 행위 배우자는 자신의 행위가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이 피해 배우자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피해 배우자 역시 자신의 억울함과 아픔을 지인들에게 토로하면서 자신의 논리만을 강화하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배우자 외도 이후 피해 배우자의 경우는 위로과 격려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지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만 강화를 받다보면 상황을 냉정하게 그리고 명료하게 보지 못하는 오류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배우자 외도 후 부부갈등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말하는데...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논리만을 지지하는 이야기를 꺼내고 만다. 그리고 이것이 화근이 되어서 문제는 더욱 꼬여 간다. 실타래가 엉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엉킨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 때라도 부부상담이나 전문가를 찾으면 회복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혼을 하든 동거를 하든 아픔과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맨 처음 언급된 고립되지 마라라는 의미를 잘 되새겨 보아야 한다. 고립을 피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으나 편향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부부상담 등이 모든 문제의 최고 처방을 아닐지 모르나, 좀 더 문제와 관계를 중립적 입장에서 보게 해주는 계기는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기초가 되어서 새롭게 부부관계를 쌓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거나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심리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혹은 관계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상담사의 입장에서는 행위 배우자든 피해 배우자든 사전에 불필요한 이해 관계가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문제중심으로 문제를 볼 수 있고 문제해결 중심으로 내담자들을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든 피해 배우자든 고립되지 마라. 고립되면 자기논리에 빠지게 되고, 자기중심성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상상하고, 생각하고, 추측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며 선택하는 것에는 나중에 후회가 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그러하니 시간과 경제력이 허락이 된다면, 부부상담 혹은 개인상담 등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와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