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칼럼

[가족연구]가정폭력은 치료가 필요하다!

공진수 센터장 2016. 6.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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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을 하다보면 감정조절을 못하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가정폭력에 노출된 부부들이 많다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여기서 자주 다루는 외도도 치료가 필요하지만, 가정폭력도 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본다.


진철씨와 미연씨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부이다. 연애 3년 만에 결혼까지 성공한 진철씨와 미연씨. 연애시절에는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고, 헤어지면 문자를 주고 받는 등의 열열한 사랑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신뢰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결혼에 성공했다.


그런데 결혼 후 혼수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폭력을 주고 받은 진철씨와 미연씨는,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잦은 부부싸움과 가정폭력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다투지 않으면 안 되는 양, 다툼에 다툼이 이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폭언에 폭력까지 서슴치 않게 되었다.


처음에는 진철씨가 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연씨도 폭언에 대해서는 폭언으로, 폭력에 대해서는 폭력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구대에서 가정폭력으로 출동한 적도 여러 번이어서, 적어도 지구대에서는 요주의 가정으로 인식된 진철씨와 미연씨. 그래서 이사도 해 보았지만, 이사 이후에도 부부폭력은 줄어들지 않게 되었다는데.....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주변인들과 원가족들이 권하기를 "요즈음 부부상담 받는 부부들도 많다는데, 한번 부부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때?" 하고 권했지만, 폭언과 폭력을 더 많이 행사한 진철씨가 부담감을 가졌는지 거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 것 의지박약인 사람이나 하는 것이죠?" 라고 말을 하거나 "우리 부부 별문제 없어요?" 라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 그럴수록 미연씨의 마음을 더욱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부부다툼이 자녀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있어도 감정이 폭발하면 물불 가리지 않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에게도 미안하고 스스로도 후회감이 자주 들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미연씨에게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아 이래서 부부가 이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말이다.


결혼을 하면서 이혼은 더더욱 생각지도 않았고, 가정폭력을 당하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지금의 삶이 가정폭력과 함께 이혼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다 보니 하루 하루가 힘들었다. 그러다 미연씨가 먼저 용기를 내어서 '나라도 상담을 받아보자!' 라는 마음에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미연씨의 삶부터 변화하기로 작정을 했다.


부부의 문제는 부부만 안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부의 문제를 자신의 관점에서만 본다는 것. 개별상담을 통해서 진철씨의 행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미연씨 스스로에 대해서 성찰하고 분석을 하면서, 부부의 문제는 어느 한 사람의 자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먼저 깨달은 사람이 먼저 변화된 삶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가 있지만, 진철씨에 대해서 인격적으로 대우하리고 하고, 직장 일과 후 가정에 돌아오면 진철씨를 위해서 변화된 삶을 보여주기 시작한 미연씨. 한편으로는 '내가 왜 손해를 보아야 하지?' 하는 마음에 상담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하는 노력을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부의 관계,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의미가 있다는 격려를 받고는 잘 이겨냈다.


그리고 어느 날 진철씨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요즈음 왜 그래?" 하고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한 진철씨. 모든 것에는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안 미연씨는 그동안의 개별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당신도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요, 가능하겠어요?" 라고 슬쩍 진철씨의 마음을 물어 보았다.


변화된 미연씨의 모습을 본 진철씨는 미연씨의 부탁을 받아 들였다. 그리고 함께 부부상담에 임했다. 서서히 가정폭력의 근원을 찾아가지 시작한 진철씨는 현재 변화의 몸부림 중이다. 그동안 살아온 결혼생활에 대해서 반성하고 성찰하며 분석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 성장기의 아픔을 다시금 반추하기도 하고, 그러한 아픔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깨닫고 있다.


가정폭력은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치료가 되지 않으면 폭력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폭력의 대물림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부부의 관계, 가족의 관계가 망가져 버리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정폭력이다. 숨기고 참으며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


혹 여러분의 가정이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부부상담이나 치료상담 등을 통해서 꼭 치료하라. 이는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필요하다. 비용이 문제라면 국가기관이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라! 아픔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꼭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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