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부부연구]부부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공진수 센터장 2016. 12.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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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이제 10여일 남았다. 올 한 해도 우리 센터를 다녀간 수많은 부부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배우자 외도로 찾은 부부, 가정폭력으로 찾은 부부, 부부갈등으로 찾은 부부 등등 참 많은 부부들을 만난 것 같다. 그 중에는 상처가 치료되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부부도 있고, 어떤 부부는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은 부부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참 안타까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은 부부상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관계가 개선되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새해가 다가오니, 많은 부부들은 묵은 해를 정리하면서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 같다. 그 중에는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부부들의 경우, 새해에는 더욱 더 사랑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며 살자고 다짐을 하는 부부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새해가 다가오면 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살다보면 다시금 제자리에 서 있듯이 변화없는 삶을 살아온 부부들도 많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부부의 삶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갈등과 오해 그리고 섭섭함이 누적되고,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감정이 폭발하고, 어떨 때는 행동을 통제하지 못해서 폭력을 행사하며, 물리적 폭력은 아니지만 언어적 폭력 등을 행사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하는 등등의 삶을 살아가는 부부들도 많을 것 같다.


그리고 부부가 불안정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자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 자녀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막혀 버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들이 말썽꾸러기가 되어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등등의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부부가 좀 더 지혜롭게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아갔다면,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인데 그렇지 못함으로 인하여 부부의 상처와 아픔을 자녀들에게까지 고통을 당하게 하거나 아니면 전이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제는 달라지고 싶은 말을 주고 받는 부부들은 희망이 보인다. 그와 다르게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묵히고 살아가는 부부들을 보면, 상담사로서 아쉬울 때가 너무나 많다. 변화라는 것은 말과 생각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말한대로 그리고 생각한대로 행동화를 하여야 변화가 생긴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싫어하거나 서툰 모습을 보인다. 익숙치 않음으로 인하여 그런 경우가 발생되기도 하지만,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귀찮음 등으로 인하여 변화의 행동을 하기 싫어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다고 하더라도,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행동에 멈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본인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지만, 다람쥐 체바퀴 도는 듯이 제 자리에서 맴도는 경우도 자주 본다. 실제로 사람은 사막과 같은 곳에서 걸어갈 경우, 앞으로 전진하는 것 같지만 근처를 빙빙 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이럴 때에는 나침반과 같은 도구가 필요하거나 코칭을 해 줄 수 있는 가이드가 있다면 이러한 실수는 벌어지지 않을텐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사막을 걷는 사람들과 같이 근처만을 열심히 배회하다 지치는 모습을 볼 때 아쉬움이 많이 든다.


따라서 부부가 삶의 변화, 행동의 변화, 생각의 변화 등등 변화를 추구한다면, 좀 더 코칭을 해 주거나 이정표를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체바퀴 안 다람쥐와 같은 악순환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열심히 달리지만 제자리에 서 있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새로운 2017년을 계획하는가? 변화된 부부의 삶을 기대하는가? 그렇다면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부상담 등을 통해 부부가 가지고 있는 욕구불만,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관계적 문제 등등에 대해서 도움을 받으라. 특히 변화를 추구하는 부부라면, 이러한 과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변화라고 하는 것은 생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하는 방법과 변화를 강화시키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겠지만, 이러한 아쉬움 속에서 동일한 아쉬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 지혜를 얻는다면, 아쉬움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아쉬움을 해마다 겪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무가치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