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화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공진수 센터장 2017. 3.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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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 등을 해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되는 갈등 한 가운데에 분노라는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잦다. 특히,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분노로 인한 문제 발생이 매우 높다. 이러한 것은 사회생활 속에서는 가면으로 분노를 위장하지만,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안에서 분노를 억압하고 참은 사람들은, 화병이 있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이러한 화병이 다시금 관계를 부실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부부의 문제,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기 전에 화병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화병을 가진 사람들이 정작 치료의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신은 문제가 없고 다른 사람들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변화하면 자신은 분노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 때문에 화병이 생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화를 내도록 자극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도, 수용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치료의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분노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화병은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홧김에 선택하고, 결정하며,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이다. 그러니 평소에 분노를 잘 조절하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특히 중요한 결정 앞에서 그리고 소중한 관계 앞에서 분노는 왜곡된 결정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소중했던 관계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분노의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화병과 같은 증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실수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더 문제가 되어 버린다. 그러니 자신에게 화병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주변인과 주변 환경에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빨리 화병을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자극하는 문제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생길 수 있다. 그것을 원하든 원치않든 관계 없이 말이다. 그런데 화병까지 있어서 문제를 더욱 자극하게 만든다면,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화병을 고칠 생각 없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지부조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혹 당신에게 화병이 있는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심리치료나 심리상담 등을 통한 상담치료를 받기 바란다. 화병의 원인은 무엇이며,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방법들을 실생활 속에서 활용하여 사용하면서 극복의 길을 가보는 것은, 당신의 자존감과 당신 삶의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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