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모르면 전문가에게 물어보라!

공진수 센터장 2017. 3.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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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부들이 배우자 외도 사건 직면 후 상담치료에 나와서 하는 말 중에는, 전혀 예상도, 준비도, 예측도 하지 못했던 사건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고 말을 한다. 그렇다! 배우자 외도 사건 이후 외도 행위자와 피해자는 혼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조절되지 않는 감정과 행동 그리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이런 저런 말을 주고 받다 보면, 그 와중에 상처와 아픔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당신의 부부라면, 전문가와 함께 조언도 구하고, 해결방법도 구하고,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끔 시간이 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배우자 외도는 치료없는 시간이 독이 된다. 예를 들어서 배우자 외도 사건 인지 후 1년을 흘러보내다 배우자 외도가 재발되거나 각종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서 치료에 임하게 되면, 치료에 1년이란 시간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사건 후 시간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되는 것이다. 특히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그렇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사건 후, 전문가 상담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특히, 배우자 외도 사건 인지 후 즉각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시간을 묵혔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배우자 외도 사건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에 추가적인 상처와 아픔이 추가되지 않을 수 있으니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무지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배우자 외도 인지 후 무지한 상태에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용기만 가지고서 부적절한 수습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어느 부부도 배우자 외도를 염두에 두거나 배우자 외도 사건 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준비하고 살아가지 않는다. 반대로 다른 부부는 배우자 외도를 하더라도 나의 배우자는 예외일 것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드라마에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살아간다. 그러다 당하게 되는 배우자 외도 사건은, 행위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시간이 된다. 그런데 이정표도 없이, 가이드도 없이 용기만 가지고 좌충우돌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하고 불행한가?


그러니 배우자 외도 사건 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이어야 한다. 특히, 행위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역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가끔 상담치료에 대해서 소극적인 행위자도 있고,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피해자도 있다. 그러나 상담치료는 자잘못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니라, 아프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나는 그동안 수많은 글들 속에서 강조하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조에 대해서도 간과하거나 평가절하하는 행위자 혹은 피해자들을 보면, 무지한 용기가 얼마나 불행으로 가는 길인가를 다시금 느낀다.


부디 이번 글은 행위자와 피해자에게 직면하는 글처럼 적었으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고 싶다면 쓴소리도 왜곡없이 듣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용기는 이러한 것이다.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