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행위자의 합리화

공진수 센터장 2017. 3.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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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후 외도상담치료에 나온 행위자들을 만나 보면, 진정한 반성과 참회 그리고 사과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합리화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여기에는 피해자를 끌어 들이는 부분도 있고, 일반화를 과하게 사용하는 과일반화도 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된 것은 배우자가 자신과 자신의 원가족에게 잘 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도 외도를 하는데 무엇이 문제냐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떤 스트레스 사건이 벌어지면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이러한 합리화도 비논리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병적인 합리화 증상에 빠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도상담치료에서 행위자 상담이 필요한 것은, 배우자 외도를 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배우자 외도 후 벌어지는 다양한 증상 때문이고, 추가적인 배우자 외도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병적인 합리화를 하는 외도 행위자들은, 심할 경우 배우자 외도를 반복적으로 행할뿐만 아니라, 망상과 같은 증상으로 빠질수도 있다. 자신을 방어하는 것에 몰입하다 보니, 무엇인 적절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 수 있고, 이러한 것이 오랜 시간 지속이 되다 보면 망상에 빠져서,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후 행위자들도 반드시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배우자 외도 후 인지적 오류와 병적인 방어기제에 대해서 분석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누적될 경우, 배우자 외도행위는 추가적으로 벌어지지 않을수는 있느나, 인지적 오류와 병적인 방어기제를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다양한 신경증적,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당사자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주변인들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가족구성원들의 스트레스는 매우 클 수 있다.


따라서 외도 행위자는 합리화라는 방어기제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합리화를 함으로써 자신은 편할 수 있으나, 병적인 합리화는 병을 키우는 것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를 만나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무의식 등에 대해서 분석을 받아보는 것은, 외도 행위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