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는 병이다?

공진수 센터장 2017. 4. 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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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로 부부상담에 나온 부부들을 상담치료하면서 외도 행위자에게 외도는 병이다라고 말을 했다. 깜짝 놀라는 외도 행위자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실 배우자 외도는 병이다. 외도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다.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하면, 중독증상과 심리장애가 포함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면, 닥달하고, 공격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 것인데, 외도 행위자도 그리고 외도 피해자도 치료는 거부하면서 부적절한 언행만을 일삼는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처와 아픔도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 외도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배우자 외도는 병이다.


관계중독이라는 병이고, 애착 및 다양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심리장애이다. 그러나 외도 행위자도 그리고 외도 피해자도 이러한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시간이 약이라면서 무의미한 시간을 소진하고, 참고 살다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감정을 억압하고, 생각을 억압하며 산다. 이혼하면 모든 문제는 끝이라면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을 하면서 추가적인 아픔과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자 외도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먼저이고, 그 다음에 계속 동거를 할지 아니면 이혼을 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치료 없이 동거를 하거나 이혼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 외도 바이러스가 행위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나는 상담치료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을 본다. 외도 피해자가 나중에는 외도 행위자가 되는 경우도 보았다. 외도 피해자로서 이혼을 하였는데, 새롭게 재혼하여서도 또 다시 외도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보았다.


한 번의 외도 피해자가 되는 것도 힘든 일인데, 반복적인 배우자 외도나 재혼 속에서 배우자 외도와 직면을 하게 되면, 외도 피해자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 하루 겨우 버티는 신세가 된다. 배우자 외도를 처음으로 직면했을 때, 외도 바이러스를 잡고 외도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치료했다면 그리고 극복했다면 그나마 피할 수 있었던 것을, 대충 덮어버리고 넘어간 것의 후유증, 부작용을 겪는 것는 것이다.


다시금 이야기 하지만 외도는 병이다.


병은 숨길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다.


부디 잊지 마시길 바라면서...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