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바이러스를 잡자!

공진수 센터장 2017. 4. 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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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후 상담치료에 나온 부부에게 외도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미 이전 칼럼에서도 적었듯이, 배우자 외도는 일종의 병이다. 그리고 이 병을 만드는 것은, 바로 외도 바이러스이다. 아울러 이러한 외도 바이러스는 결혼 이전에 즉, 원가족 안에서 살면서 이미 전염되고 보균과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다는 것은, 이 외도 바이러스가 외현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보균하고 있던 외도 바이러스가 드디어 결혼 후 그리고 결혼생활 중에 외현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결혼생활 속에서 관계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하는데에는 부부 사이에 주고 받는 밀당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후 외도상담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피해자의 경우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행위자에게는 외도 바이러스의 실체를 깨닫고, 외도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과정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 외도상담치료에 외도 피해자뿐만 아니라, 행위자가 함께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외도 피해자가 반대해서, 어떤 경우는 외도 행위자가 반대를 해서 외도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외도상담치료 도중에도 외도 행위자뿐만 아니라, 외도 피해자가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서, 부부는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잦다. 상담사와 치료사가 그렇게 부탁을 하고, 조심하라고 코칭을 해 주어도, 외도 행위자와 피해자가 임의대로 언행을 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라면, 외도 행위자의 경우, 외도 피해자에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경우이다. 외도 피해자의 경우, 외도 행위자를 통제, 감시, 검열 등을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것이 결코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생긴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외도 행위자와 피해자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다. 그래서 추가적인 상처와 아픔을 맛보고, 결국에는 이혼 밖에 길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버린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배우자 외도와 직면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외도 바이러스를 잡자. 다시는 동일한 실수와 실패 그리고 상처와 아픔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더욱 그렇다. 이를 위해서는 외도 피해자와 행위자가 모두 외도상담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명분쌓기식의 상담치료와 요식절차로서의 상담치료가 아닌, 자신을 변화시키고 부부와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