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이혼에 대해서

공진수 센터장 2017. 6. 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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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 사실 인지 후 많은 부부들은 이혼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피해자는 이혼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양 생각하고 홧김에 이혼을 외치고, 행위자 역시 이혼만 하면 외도로 인한 잘못에 대해서 면죄부를 받는 것인양 생각하고 이혼을 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이혼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행위자에 대한 미움과 증오에서 벗어나고자 이혼을 생각하는 부부들도 있다. 또한 배우자 외도 후 하루 하루가 지옥과 같은 삶이기 때문에, 이로부터 분리되고 도피하고자 이혼을 하려는 부부들도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도관계를 정리하지 못해서 이혼을 주장하는 부부들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이혼을 선택한 부부들의 경우, 이혼 후의 삶은 평탄할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배우자 외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상처가 이혼 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부로서의 관계는 정리가 되었는데, 배우자 외도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계속 느껴지니, 화도 나고 우울하기도 하는 등의 심리적, 정서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후 부부가 이혼을 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마음의 상처와 아픔은 치료하고 헤어지는 것이 좋다. 이것은 이혼 후에도 삶은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은 이러한 것을 간과한다. 헤어지면 끝이고, 행위자와 분리만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피해자도 많다. 그러다 보니 이혼 후에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지 못하기도 한다.


배우자 외도는 부부가 살면서 겪는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나는 주장을 한다. 이러한 주장은 내가 상담치료를 하면서 만나는 많은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알고, 느끼며,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큰 스트레스를 간과하는 부부들을 보면, 참 아쉬울 때가 너무나 많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지 못하면, 당사자들에게도 고통이 되겠지만 자녀들에게까지 그 고통을 전이하면서 자녀들의 삶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다는 것은, 이혼을 해야 할 상황과 직면한 것일수도 있지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과 직면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당장은 문제로부터 도망을 갈 수는 있겠지만, 그 도망의 끝에서는 더 큰 고통이 기다린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후 홧김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이혼부터 외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혼을 하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치료부터 하고 헤어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삶의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부적절하게 자신의 상처를 자녀들에게 전이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혼 후의 삶에서 새로운 출발과 함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꼭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