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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부모란, 낳아주고, 키워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정도의 존재가 아니다.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이 자녀들에게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부모들의 부적절한 모습과 언행까지도 자녀들에게는 무의식적으로 내면화 되어 버린다. 그래서 부모의 부적절한 것을 자녀들은 배우지 말고,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모습을 배우고 닮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 부모의 존재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은 나쁜 짓을 하면서도 자녀들에게는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고 양육과 훈육을 하면 되는 줄 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자녀들의 부적절한 모습을 보게 되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분노하고 화를 낸다. 누구한테 배웠느냐고 남 이야기 하듯이 자녀들을 혼내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녀들의 모습들은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는 경우도 거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부모들은 친구를 잘못 만나서 그렇다느니, 배우자 때문이라느니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사실 자녀들이 부모를 닮는다는 것은, 부모들보다 자녀들이 더 빨리 간파한다. 나이가 들면서 그렇게 싫었던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영향력이 강한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다. 어렸을 때에는 그렇게 싫었던 부모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는 자녀들의 경우, 이러한 생각을 뒤늦게 깨닫고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익숙해진 것 때문에 쉽게 변화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남는 결론은 부모의 부적절함을 합리화 하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도 합리화 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라면 가정폭력과 외도 같은 것이다. 부모의 가정폭력 혹은 외도를 통해서 이혼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 중에, 자신은 결혼을 하더라도 절대로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이혼과 직면하게 되면 부모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부모의 외도를 보고 자란 자녀들이 결혼 후 외도를 하고 난 후 부모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하는데 왜 나는 안 되느냐고 항변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합리화하는데에 부모의 부적절한 언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하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면, 자녀들 앞에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가정폭력, 외도 등과 같은 원가족 내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있다면,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상처와 아픔을 치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폭력은 나쁜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외도는 나쁜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 외도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는 실제 상담치료에서 자주 경험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교육을 받고 되는 것은 아니다. 두 남녀가 관계를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날부터 부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준비가 안된 남녀들은, 결국 그들의 부모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들의 부모가 좋은 롤모델이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본의 아니게 부정적 영향력을 그대로 대물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중요성을 깨닫고, 적절한 부모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즈음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런 부분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많다. 책도 많고, 강연도 많고, 교육도 많고, 방송도 많고, 상담도 많다. 관심을 가지고서 지금이라도 적절한 부모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배우고자 한다면, 당신의 노력과 관심이 문제이지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부모의 역할을 적절하게 할 때, 자녀들은 나중에 부모에게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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