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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죄책감에 빠진다는 것 아는가? 그리고 이러한 죄책감이 지속되면 아이들은 우울하게 되고, 이러한 우울함이 어떤 아이들은 내향형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외향형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우울증으로 발전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분노와 폭력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럼 왜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 후 죄책감에 빠지게 될까?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양가감정을 가지게 된다. 쉽게 말해서 좋은데 싫은 감정. 요즈음 말로 '웃프다'와 같은 감정이랄까?
이러한 감정은 부모도 욕구가 있고, 자녀들도 욕구가 있는데, 이러한 욕구의 충돌에서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좋지만, 어떤 면에서는 부모가 싫은 것이다. 특히 이혼을 하는 가정의 경우, 부모의 정서적 상태가 점점 최악을 맞이하다가 이혼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자녀들은 의식적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다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어떤 아이는 엄마편에, 또 어떤 아이는 아빠편에 서기도 한다. 그런데 결과가 부모의 이혼이라면, 결국 자신이 이렇게 편가르기를 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임의적 추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임의적 추론이 바로 죄책감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죄책감에서 자녀들은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
이것과 비슷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는 다른 경우를 보면,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아이들은 죄책감을 갖는다. 평소에 미워했던 부모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자신이 미워해서 부모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동안 이러한 죄책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따라서 부모의 이혼 혹은 부모와의 사별 등이 있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자녀들을 위한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러한 죄책감을 잘 극복하는 아이들이야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이러한 죄책감을 잘 극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그 죄책감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미 위에서 적은 우울증이나 분노 그리고 폭력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쾌활했던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처럼 되거나 평소에 차분했던 아이가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자녀와 동거를 해야 하는 편부모들은 당황하게 된다. 자신도 힘든데 자녀들까지 힘들게 하니 엎친데 덮친 격이 바로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이혼 혹은 부모와의 사별 후에는 반드시 자녀들을 위한 심리상담 혹은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잘못된 인식, 왜곡된 사고를 치료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이혼한 것이 자녀의 잘못도 아니고, 부모와의 사별이 자녀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게 될 경우, 이러한 것들을 잘 인지하고 자녀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최대한 가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한다. 이왕 헤어지는 마당에 뭐 따지고 말고 할 것이 있어... 하면서 말 그대로 막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까지는 부모의 자유일지 모르나, 이미 태어난 자녀들의 인격에 상처를 주는 것은 부모의 자유가 아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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