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부부의 신뢰감 회복하기 (2)

공진수 센터장 2017. 12. 6. 08:58



홈페이지 :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전화상담 전용 : 070 4098 6875

페북 연결 : https://www.facebook.com/jinsu.kong


배우자의 외도 후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장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외도관계를 단호하게 정리할 것. 둘째, 부부의 신뢰감을 회복할 것. 그런데 신뢰라는 것은 말로 회복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회복된다. 이를 우리는 일관성이라고 한다.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이 있어야, 부부의 신뢰감은 회복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 번만 믿어 달라든지, 다시는 외도를 하지 않겠다든지 등등의 말만 남발할 때, 과연 부부의 신뢰감이 회복될까?


여기에 외도 후 피해 배우자에게 이런 저런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를 않거나, 하루 이틀 또는 한 번 두 번은 지키지만 다시금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버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부부의 신뢰감 회복하기에는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배우자에게는 이율배반적인 모습,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모습으로 인하여, 배우자 외도 후 부부가 함께 살더라도 하루 하루가 지옥과 같은 삶이 연속되게 된다.


행위 배우자는 의심을 받게 되고, 피해 배우자는 의심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삶이 얼마나 피곤하고 소진되는 삶인지는 겪어 본 사람들만 안다. 결국 이러한 삶을 극복하지 못한 부부들은, 배우자 외도로 망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상처를 받고 헤어지게 된다. 아울러 이렇게 헤어지다 보니 헤어지는 과정 역시 순탄하지 않다.


온갖 모욕과 비난 혹은 폭력과 위협 속에서 마음을 조리면서 이혼할 때까지 불안감에 살아가기도 하고, 이혼 이후에도 이런 저런 협박과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다. 과거의 사랑이 미움과 증오로 바뀌는 순간이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까? 이런 면에서는 사랑도 덧없는 것 같고, 삶도 덧없는 것 같아서 죽고 싶은 심정, 죽이고 싶은 심정이 든다는 사람들도 많다.


부부의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있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약속한 것은 지키고, 잘못된 것은 고치며, 삶을 변화시키는 방향성과 함께 일관된 말과 행동을 해야 드디어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다고 신뢰감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말만 한다고 해서 신뢰감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성찰을 수시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지적하고 잔소리하는 일관성 없음으로는 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자신을 성찰하는 가운데, 과연 자신은 일관성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성찰하고 깨달아야 드디어 일관성 있는, 신뢰감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상담치료도 자기성찰을 도와주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배우자의 외도 후 부부가 헤어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감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 꼭 잊지 마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