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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사회성 문제로 상담에 나오는 부모들은 만나 보면, 아이 못지않게 부모에게 문제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경우를 예를 들라면 바로 제목과 같이 부모의 사회성과 관련된 것이다. 사실 제목과 같은 공식은 다른 부분에서도 유효하다. 예를 들어서 부모의 자존감이 낮으면, 자녀의 자존감도 낮다와 같이...
한편 부모의 영향이 자녀에게 미치는 것은 집단상담에서도 많이 느끼게 된다. 집단상담을 해 보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개인상담을 할 때보다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 중에는 사회성이 떨어져서 다른 내담자들과 쉽게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임상 후 부모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부모의 사회성도 자녀와 비슷하다는 것을 목격하게 될 때, 자녀의 사회성은 부모의 사회성과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실제로 상담했던 어떤 아동은 친구 만들기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였다. 아니 친구 만들기는 고사하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였다. 당연히 부모는 자녀의 문제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녀의 심리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 그런데 자녀상담을 진행을 하다 가끔씩 부모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동의 부모도 사적인 인간관계는 매우 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사회생활은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하는 분이었지만...
그리고 이렇게 사적인 인간관계가 좁았던 이유는 바로 학창시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아픔이 있었기에, 성인이 되어서도 사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직장에서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그 외의 관계에 대해서는 폭이 좁음으로 인하여, 자녀에게 적절한 사회성의 롤모델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였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사회성 문제에 대해서 민감해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아동기 자녀들에게는 학부모의 모임 속에서 가지게 되는 사회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른 학부모와 적절한 교류를 하게 되면, 자녀들도 거기에 걸맞게 교류를 하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자녀들은 또래와의 교류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학교에서 만나는 것 말고는 추가적인 교류가 없다 보니, 끈끈한 친구맺기 등에서 한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녀들의 사회성이 조금 쳐지는 느낌이 든다면, 아동상담이나 청소년상담을 의뢰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나 부모의 사회성에 대해서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부모의 사회성도 조금 쳐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있어서 과거의 삶을 통한 학습 혹은 경험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생긴 상처로 인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자녀상담뿐만 아니라, 부모상담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세상은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적절한 친구가 존재하고, 또 사회생활 속에서 적절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힘이 있다면, 비록 공부는 조금 못하더라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자녀의 사회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부모의 사회성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혹 이 부분에 대해서 부족함이 있다면 자녀상담에 앞서서 부모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자녀의 사회성은 부모의 사회성과 비례함을 공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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