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칼럼]쉽게 포기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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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는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조그마한 어려움이 다가오면, 인간관계도 쉽게 포기하고, 직장도 쉽게 포기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에 대해서도 쉽게 포기한다. 그러다 보니 삶의 질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 속에서 자존감과 자기효능감 등을 느껴야 행복한 것이 사람인데, 이런 저런 어려움 앞에서 포기하면서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떨어지다 보니, 삶의 질도 함께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일수록, 새로운 도전과 시도 앞에서 쉽게 포기하기도 하고, 조그마한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도전과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거나 좌절하게 될 경우가 두려워서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들은 합리화라는 자기방어를 잘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이대면서 자신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을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도 한다. 변명하기도 한다. 합리화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합리화 속에 숨어 있는 두려움,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는 직시하거나 직면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쉽게 포기하는 것이 생활화되고, 습관화 되어 버린다.

도전과 시도를 하지 않으면, 실패와 좌절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도전과 시도를 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은 현실이다. 그러니 자신의 실력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와 좌절이 두려워서 포기한다면, 이것은 참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습이 당신에게 있다면, 행동치료와 같은 상담치료를 통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실패와 좌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와 좌절 앞에서도 다시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작은 성공을 큰 성공으로 강화시켜간 사람들이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경향이 많다. 작은 성공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하면서, 작은 실패와 좌절에 대해서 과도하게 예민한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시도한다는 것이 두렵고,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큰 응전이 아니라, 포기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배우자이거나 부모이면, 가족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는 감정이 들 때에는 분노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혹 배우자가 혹 가족 구성원 중에 이러한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의지박약이라고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치료와 같은 상담치료를 통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포기가 아니라,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의 극복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그 속에서 자존감 회복과 자기효능감을 직접 맛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작은 도전 속에서 작은 성공을 거두며, 이러한 것들이 누적이 되어서 큰 도전 속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성공의 맛을 체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 보고 그 속에서 성공의 맛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