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모든 사람은 상처가 있다. 그런데...

공진수 센터장 2018. 10. 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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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는 남에게 말 못할 정도의 상처투성이가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상처는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생기게 된다. 가족, 친구, 지인 등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상처가 잘 치료되고 극복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것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고통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어릴 때 애정결핍에 시달렸던 사람들의 경우, 나중에 부모가 되어서 자녀들에게 애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주지 못해서, 결국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다른 에로서는 부모로부터 차별과 형제자매 사이에서 편애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경우, 나중에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결국 부모를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는지는 모르나 마음의 상처가 자가치료되지 않거나 극복하지 못했을 때 벌어지는 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해야 극복이 될까? 더군다나 마음의 상처는 미래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과거의 시간에 벌어졌으며,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과연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되고 극복이 되는 것일까? 여기에 답 중의 하나는 과거의 상처에 대한 해석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에 대해서 피해의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피해자로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피해의식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신은 피해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것이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고, 분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상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마음의 상처에 대한 피해의식만 강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현재를 살면서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과 피해를 주는 것 같은 상황, 환경, 사람과 만나게 되면, 과거의 상처가 불쑥 올라와서 화부터 내거나 짜증부터 내거나 불만불평부터 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방어적 자세의 일부분인데, 이러한 삶을 살게 되면 행복감이 우리 마음 속을 차지할 수 없게 되고, 삶은 더욱 더 피폐해지며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그것이 바로 심리적인 증상과 병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이 될 수도 있고, 분노조절장애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 직면한 사람들은 심리상담 등을 통해서, 해석에 대한 오류는 없는지 또는 새로운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래서 지난 과거에 대한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을 통해서,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를 하며, 용서할 것은 용서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된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차후에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그리고 현재에 벌어지는 상처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상처에 대한 해결방법을 알았으니, 두렵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의 상처가 당신의 삶을 억누르고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삶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얻고 싶다면,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다시금 반추하며 해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해석에는 심리적인 지식과 상식 그리고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이러한 지식과 상식 그리고 지혜를 얻기 위해서 심리상담 등의 도움을 요구하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는 상처가 있으며, 이러한 상처는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거나 아니면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치료가 되어져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당신 홀로 고통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잘 기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