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분노는 자신을 태워버리는 불이다

공진수 센터장 2019. 1.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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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많은 것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불일 것이다. 잘 사용하면 우리에게 따스함과 에너지를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모든 것을 태워 버리는 파멸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분노라고 하는 불이다.


분노를 적절히 사용하면 자신의 자존감도 지키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나,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분노하다 보면, 타인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태워 버리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바로 불을 잘못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평소 자신의 분노의 모습, 분노의 습관, 분노의 패턴 등등에 대해서 민감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과 부부관계 안에서 분노의 문제를 잘못 다루다 보면, 관계는 점점 더 악화가 되고 개인적으로 소진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심리적 에너지 내면적 에너지가 소진됨으로 인하여 무기력을 맛볼 수도 있고, 자존감이 하락되면서 삶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관계 스트레스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이 겹친다면,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바로 분노라는 불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벌어지는 후유증일 수 있다. 개인상담이든 부부상담이든 혹은 가족상담이든 상담을 찾아오는 내담자들을 보면, 내면의 분노와 원가족 안에서의 분노, 부부관계 안에서의 분노 때문에 힘들어한다.


줄어들지 않는 분노의 원인도 문제이지만, 그 분노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내담자의 스트레스가 많은 것이 현대의 삶인 것 같다. 따라서 분노로 인해 소진되는 삶, 무기력하게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분노와 관련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타인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 바로 자신을 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작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상담의 자리에 오지 않고, 상담이 거의 필요치 않는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분노를 습관적으로 내는 사람들은 자존감도 낮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존감이 낮으면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상담이라는 것이 바로 직면의 장인데, 자신과 직면하기 두렵고, 자신의 감정과 직면하기 두려우니 상담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주변 사람들이 더 안달이 되어서 상담에 임하는 경우도 많은데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분노는 타인을 불태우기에 앞서서 자신을 불태우는 불이다. 그러니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분노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것이 쉽지 않다면 상담 등을 통해서 분노조절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세상이 좋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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