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공진수 센터장 2019. 12.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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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상담의 현장으로 오는 것은, 바로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몸부림의 첫 단추가 바로 상담센터 등의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50 퍼센트의 변화는 이미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용기를 내어서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린 사람들이, 그 때부터 조급증을 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부와 가족상담의 경우, 이러한 조급증은 더욱 심하다. 그래서 일명 '문제의 사람'이 빨리 변하기를 나머지 사람들이 재촉하거나 조급하게 요구하기도 한다. 결국 '상담을 받으면서도 그 꼴이냐'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상담치료 전의 반응이 아니라 그 후의 반응들 중 하나이다.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한 단계씩 변화가 이루어진다.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이루어진다. 꼭 신도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하루 하루 조금씩 변화가 이루어지지만, 그 변화의 몸부림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어느새 근사한 신도시가 만들어지듯이, 사람의 변화도 이와 비슷하다.


그러니 조급증을 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기다려 주고 배려해 주면서 변화가 더 촉진되도록 해 주는 것이 더 좋다. 특히, 부부갈등의 경우 갈급한 사람이 느긋한 사람을 재촉하며 다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 속에서 실망과 좌절을 맛보고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조급한 사람이 더 부적절한 반응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화는 천천히 이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가까이 있으면 변화를 제대로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멀리서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자신의 변화와 상대방의 변화를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조급증 못지않게 큰 그림을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그저 근시안적인 자세로 자신과 상대방의 변화를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도 않지만, 변화가 되었어도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오류는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상담치료 과정 속에서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많이 변화하셨네요!'라고 말씀을 드려도, 반신반의 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느낀다는 것은, 전체를 보는 것도 아닐 수 있지만 착시적인 부분도 있고, 자신이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변화를 추구하되 조급증은 잠시 내려 놓고, 작은 그림만을 보면서 착각하는 오류와 왜곡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상담치료를 하면서 상담의 효과를 얻는 과정이라는 것,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부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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