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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심리적·정서적·관계적 어려움이 생기면, 주변의 지인들을 상대로 하소연을 하거나 상담을 한다. 이러한 것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상담사를 만나서 개인상담,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그럼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것을 주장할 수 있을까?
첫째, 지인을 통한 대화도 분명 상담효과는 있지만, 한계는 무엇이냐 하면 상식적인 수준의 대화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의 문제로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네가 양보하고 살아!", "그냥 참고 살다보면 행복한 시간이 오겠지!", "언젠가는 너의 배우자도 깨닫겠지!" 등등, 듣기 좋은 그리고 상식적인 조언을 해 준다. 문제는 이러한 것으로는 부부의 문제, 가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해서 상담사는 이런 상식 더하기 이론 그리고 현상에 대한 개념화와 구조화 등등의 방법을 활용해서 개인, 부부 그리고 가족의 변화를 시도한다. 결국 하소연이 아니라 무엇인가 변화를 시도하려고 지인을 붙잡고 이야기를 했다면, 보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것에 접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둘째, 편향성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부부의 문제로 친구나 원가족과 대화를 한다고 해 보자. 그럼 당신의 친구나 원가족은 당신편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당신의 배우자를 비난하거나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부부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논리를 더욱 강화시켜서 배우자를 억압, 비난, 공격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비해서 상담사는 어떤 부부나 가족을 대하더라도 중립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즉 남편편도 아니고 아내편도 아니며, 부모편도 아니고 자녀편도 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부부갈등, 가족갈등을 해결하는데에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당신의 변화, 배우자의 변화, 부모의 변화 그리고 자녀의 변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셋째, 관계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인이나 원가족과 이야기를 하다가 당신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당신의 단점, 약점을 지적, 비난, 공격한다면, 당신은 그들과의 관계에 손상을 입을 것이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해도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해주지 않는 사람, 동의해 주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되고, 그러한 감정이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손상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비해서 상담사는 상담관계를 맺고서 상담에 임한다. 물론 상담 안에서도 내담자가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상담관계는 상담의 종료와 함께 정리가 되는 것이니, 더 이상 관계가 좋을 필요도 나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굳이 상대방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자기검열을 할 필요도 없고, 상담 이후에 다시 만나야 하는 부담감도 줄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의 고통, 삶의 고통으로 주변인들에게 하소연, 이야기, 대화 등을 통한 상담적 효과를 기대한다면, 상식적 수준, 편향적 경향 그리고 관계의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가끔 보면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심리적·정서적·관계적 어려움을 토로했다가, 역효과 속에 빠져서 오히려 관계도 어렵게 되고 대화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을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의 글을 써 보았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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