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의 일이다. 스승의 날이라는 이 날, 나는 두가지 선물을 받았다. 하나는 출석하는 교회의 교육국에서 준 장미 한 송이었고, 다른 하나는 귀한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제목하여 '관계의 법칙'.
70여명이 넘는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는 나는, 전문적인 실력과 지식 이상으로 인간 관계의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옆에서 지켜 보았던 책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성가대원 중 한 명이었는데, 총 474면의 두꺼운 책을 선물로 받고 보니 기쁨이 차고 넘쳤다. 위낙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러한 책 선물은 정말 좋았다.
A. 링컨이 말했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책을 한 권 선물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정말 떠 오르는 순간이었다.
LA 동양 선교 교회 담임목사님으로 시무하시는 강준민 목사님이 쓰신 '관계의 법칙'은, 일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좋은 책이다. 총 21가지 관계의 기술을 성경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석해 주는 이 고양서는, 비록 크리스챤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교양서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관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그 어떠한 성공도 사상누각과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울러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오늘날 현대사회의 요구이자 흐름이 아닌가! 그렇지 않고 방콕 인생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나와 인연이 되었던 많은 사람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아울러 새롭게 이어지는 새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난 올해 초 어떤 공동체 속에서 인간관계의 문제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기에, 이 책은 나에게 좋은 대안들을 그리고 좋은 지혜들을 제공해 준 책이 되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지식을 쌓기 위한 면도 있고 교양을 쌓기 위한 면도 있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지혜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 '관계의 법칙'.
혹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인간관계로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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