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독서

[책읽기]생각기술

공진수 센터장 2005. 6. 21. 10:04

 

며칠 전 '바보들은 운이와도 잡을 줄 모른다'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작가 하이브로 무사시.

 

그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포치와 타마의 대화 시리즈 책들이 있었다. 그래서 생각기술, 대화기술 그리고 독서기술이라는 이 시리즈를 한번 구입해 보았고, 그 중의 첫 번째 책인 생각기술을 읽어보았다.

 

책 제목은 '생각기술'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 습관에 대한 책이었다.

 

우리 나라 말에 '말이 씨가 된다'든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 등은,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격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도 이와 비슷한 관점에서 쓰여진 책으로, 우리의 언어 습관이 우리의 행동과 생활 습관을 지배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언어 습관은 결국 우리의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기에, 결론적으로 우리에게는 생각을 잘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말이나 부정적인 말 등등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거나 고생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말 한마디로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오해가 되고, 심지어는 손해를 보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가?

 

따라서 우리의 언어 습관을 잘 통제하고, 나아가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언어 습관을 우리가 소유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자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에서도, 생각과 마음 속에서 출발한 것이 말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입 밖으로 나오게 될 때 가지게 되는 위력과 영향력은, 말의 내용에 따라서는 엄청나다고 할 때, 이 책에서 주장하는 우리의 언어 습관은 참 중요한 삶의 요소라고 생각된다.

 

혹 여러분 중 자신의 언어 습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